열린우리당은 20일 베이징(北京) 4차 6자회담의 타결과 관련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적극 지원키로 하는 한편 회담의 성공을 위해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당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큰 획을 긋는 6자회담이 실질적 성과가 있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옥동자를 순산했으며, 이 이상 값진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의장은 이어 “당과 정부는 11월 5차 회담에서도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회담의 성공을 위해 여야간에 초당적인 외교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남북관계 진전에 사사건건 시비해 온 일부 정치권의 발목잡기 행태는 바뀌어야 하며, 대승적, 민족적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또 오는 22일부터 예정된 문 의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 “이 시기에 문 의장이 방중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고 시의적절한 것”이라면서 “6자회담의 후속 대책과 구체적 이행을 위한 정당외교적 측면에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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