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교.정보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4일(현지시간) 북한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와 건설중인 50메가와트 원자로의 최신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5메가와트 원자로 가동과 50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SIS는 연구소 웹 사이트(www.isis-online.org)에 지난 11일 찍은 5메가와트 원자로 사진을 올리고, “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솟아 오르는 모습은 이 원자로가 가동중임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월 사용후 핵연료를 꺼내기 위해 이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달 북한이 이 원자로를 7월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었다.

ISIS는 역시 같은 날 찍은 50메가와트 원자로 건설 현장 사진도 웹사이트에 올려 “새로난 길”과 “이동 기중기로 보이는 새로운 물체”를 화살표로 가리키고 “대대적인 건설 재개는 아니지만, 새로운 활동”이라고 변화상을 지적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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