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9일 “우리 공화국은 웅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활력에 넘쳐 강성대국으로 비약하고 있는 전도양양한 나라”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강조했다.

이날 평양방송에 따르면 신문은 ‘위대한 선군의 기치 따라 공화국의 위력을 높이 떨치자’라는 제목의 정부수립 57돌(9.9) 기념 사설에서 “그 어디에서나 혁신과 전진의 기상이 약동하고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기적과 위훈들이 창조되고 있는 것이 우리 조국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력이 강하고 모든 것이 흥하며 인민들이 세상에 부러움 없이 잘 사는 강성대국을 기어이 일으켜 세우시려는 김정일 동지의 웅대한 구상과 정력적인 영도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설은 공화국 정권을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도를 받들어 나가는 선군혁명의 강력한 정치적 무기’로 정의하고 “우리는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대중의 자주적 권리의 대표자, 창조적 능력과 활동의 조직자,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로서 공화국 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노동당 창건 60돌(10.10)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당창건 60돌을 반만년 민족사에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대정치축전으로 빛내려는 전체 인민의 불타는 애국적 열의로 지금 어느 단위 어느 초소에서나 높은 생산적 앙양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자주 평화 친선은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대외정책적 이념”이라고 제시하고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침략과 전쟁을 반대하고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 친선과 연대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사설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혁명의 진두에 모시고 천만군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높이 떨쳐 나가는 우리 공화국의 앞길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며 “모두 다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쳐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우리 공화국의 융성번영을 위해 억세게 싸워 나가자”고 다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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