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7일 개성에서 갖는다.

이번 접촉은 6월말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사업 추진에 합의한 데 따라 열리는 것이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유해발굴을 위한 공동학술회의 개최와 현지 공동 조사 일정 및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 최완근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을 수석대표로,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단장으로 각각 3명이 참석한다.

안 의사 유해는 1910년 당시 순국한 장소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뤼순(旅順) 감옥 인근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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