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안북도 인민병원에서 자제 제작한 의료기기로 환자를 치료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5일 보도했다.

중앙TV는 병원이 최근 ’먼거리(원격) 수술감시 기록체계’와 ’만성췌장염 컴퓨터진단 지원체계’, ’공기이온방전 전기집초 치료기’ 등을 창안, 제작했다며 각 의료기기의 장점을 소개했다.

중앙TV에 따르면 ’만성췌장염 컴퓨터진단 지원체계’는 지난달 1-10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제8차 전국 보건부문 과학기술 성과전시회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또 ’공기이온방전 전기집초 치료기’는 위염과 신경통, 각종 피부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어 “병원에서 약물실험실을 잘 꾸리고 연구사업을 적극 벌여 암 재발.전이 예방약과 여러 가지 약품을 많이 만들어 치료사업에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TV는 이날 의학과학원의 안양섭 의료기구연구소장의 업적도 소개하면서 “그는 바늘 없는 주사기의 제작공정, 탄산가스 레이저 치료기 등 여러 건의 가치 있는 논문을 내놓았으며 의료기구 연구 및 이용과 관련한 도서도 집필해 의학과학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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