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중앙동물원에 새로운 식구가 잇따라 보금자리를 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평양시 대성구역에 자리잡은 중앙동물원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민들의 문화.정서 생활을 위해 앵무새 등 5종 710마리의 동물을 보냈다.

그 중에는 노란 색과 푸른색, 흰색 등 화려한 깃털로 모습을 뽐내는 애기앵무와 성질이 온순하고 생김새가 고운 관모앵무, 아프리카 남서부에서 사는 크기가 15㎝ 가량인 모란앵무가 포함돼 있다.

또한 밤색과 흰색 등으로 몸을 단장한 남아메리카산 애완용 동물인 ‘얼럭쥐(기니 피그)’도 한 식구가 됐다.

이밖에 몸집이 아주 작은 보석비둘기들도 새롭게 보금자리를 폈으며 이 비둘기는 다정하게 모여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내 관람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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