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가을철로 접어 들면서 추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이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은 트랙터 등 농기계 수리.정비와 연료확보 등이다.

조선중앙방송은 3일 "당 창건 60돌(10.10)을 맞는 뜻 깊은 올해에 농업생산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농업성의 일꾼과 정무원(공무원)들이 가을걷이를 제철에 와닥닥 끝내기 위한 준비사업을 예견성있게 조직하고 결패(패기)있게 내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농업성 간부들은 도.시.군 농촌에 직접 내려가 현지 농업 관계자들과 함께 군(郡)농기계작업소와 협동농장 기계화작업반을 돌아 보며 실태를 파악하고 걸린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농업성은 해당 기관 기업소와 긴밀한 연계 아래 트랙터 수리.정비에 필요한 자재와 부속품, 운송수단의 정상 가동에 필요한 연료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농기계 생산과 수리.정비는 함경남도와 황해남도, 평양시가 앞서 나가고 있다.

북한 방송들은 북한 전국적으로 트랙터와 벼 종합탈곡기 수리실적이 계획의 76%와 59%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중앙방송은 지난달 28일 황해남도 농촌에서 옥수수 수확이 시작됐다며 "청단.연안.고천군 안의 농장에서 가을걷이 준비를 빈틈없이 한 조건에서 벼가을 전에 강냉이 가을을 전부 끝낼 목표를 세우고 노력과 운반수단을 총동원해 매일 과제를 두 몫, 세 몫씩 해제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성과 농업근로자동맹은 지난달 30일과 1일 평안남도 숙천군에서 농업부문 과학자와 기술자가 만든 파종기, 이앙기, 비료심층시비기, 배낭식분무기, 풀절단기, 탈곡기 등 41종 130여 점의 농기계들이 출품된 가운데 전국 농기계전시회를 개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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