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금강산관광사업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받은 900억원에 대한 이자를 갚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달 31일까지 유예됐던 남북협력기금 대출이자 29억5천만원을 지난 1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원금 900억원과 지난 1일 이후 추가로 발생하는 이자는 연 4%,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내년 3월 1일부터 6개월마다 갚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01년 6월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하자 금강산관광 컨소시엄에 한국관광공사를 참여토록 하고 곧바로 관광공사에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대출키로 결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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