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7일 개성에서 갖는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안 의사 유해발굴 추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 북측이 7일 개성에서 갖자고 어제 제안해왔고 우리측이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접촉에서는 유해발굴을 위한 공동학술회의와 현지 공동조사 일정 및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최완근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가,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표가 각각 참석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말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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