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평양 공연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송된다.

SBS HD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4일 밤 10시 55분에 ’조용필, 평양에서 부르는 꿈의 아리랑’ 편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조용필 평양 공연 준비에서 실제 공연까지 전 과정을 낱낱이 기록했다.

우선 남한에서 공연 준비를 할 때 조용필이 북측 가요를 직접 고르고 처음 부르는 장면이 방송된다. 조용필은 반주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직접 편곡했다.

평양 공연에서는 실황 카메라가 미처 잡지 못한 객석의 풍경을 카메라로 잡았다. 눈물을 글썽이며 노래를 따라부르는 신세대 여성과 북측 주민이 남몰래 발장단을 맞추는 장면도 포착했다.

조용필이 무대 커튼 뒤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누르며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 무대 뒤에서 앙코르 요청을 받았을 때의 표정 등이 방송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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