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조정 등 수상스포츠는 우리 학교가 최곱니다.”
평양시에 위치한 해양청소년체육학교는 북한 최고의 수상스포츠 전문학교.

올해 열린 제42차 전국청소년체육학교 체육경기대회에서도 이 학교가 수영 등 수상 스포츠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1959년 설립된 이 학교는 수상 스포츠 경기대회에서 매번 우승을 내놓지 않았으며 지난 40여년간 3천여개의 금메달과 수십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1992년 열린 제2차 아시아선수권대회 조정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명섭, 김광일, 배정애 선수도 모두 이 학교 졸업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이 학교가 이룩한 성과는 전적으로 이곳 교원과 감독들의 숨은 노력의 결과”라며 “세계적인 해양체육기술 발전추세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훈련방법을 과학화하는데 큰 힘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훈련장비의 자체 개발에 나서 유압식조종훈련기재를 비롯한 많은 훈련기재를 학교에서 만들어내기도 했다는 설명.

중앙통신은 “학교의 교원,감독들은 나라의 해양체육기술 발전과 선수후비 양성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 목표를 세우고 교육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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