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31일 금강산에서 끝난 제1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소식을 이날 전했다.

중앙방송은 “금강산에서 시작된 제11차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이 끝났다”며 “부모형제와 처자, 혈육과 상봉하게 된 북과 남의 가족 친척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인사도 나누고 가족의 소식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측의 고치석.홍사창.김동수.리형우.김기수.지혜숙 상봉자를 ’당.정권기관과 과학.교육.보건기관 일하던 상봉자’로, 리우룡.김봉기.박정신.리기창 상봉자를 ’국가표창과 학위.학직 명예칭호를 받은 상봉자’로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상봉을 통해 조국통일만이 함께 모여 살려는 흩어진 가족.친척의 염원을 실현시켜주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며 “우리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통일애국의 길로 힘차게 나갈 의지를 굳게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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