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남도는 26일부터 5일 동안 도내 김일성 주석 혁명사적지를 돌아보는 답사행군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답사행군은 김 주석이 일제 강점기였던 1938년 8월 평안남도 양덕지역에 진출한 것을 기념한 것이다.

혁명사적부문 간부와 선동원, 숨은 공로자, 노력혁신자들로 구성된 답사행군대는 26일 양덕군에 건립된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김정일.김정숙) 혁명사적비 앞에서 출발모임을 가진 후 답사에 들어갔다.

리태남 노동당 평안남도위원회 책임비서는 출발모임 연설을 통해 “이번 답사행군을 통해 당원과 근로자들은 수령님(김 주석) 혁명업적을 체득하고 항일혁명투사의 모범을 본받아 김정일 동지를 목숨으로 사수하며 장군님의 선군혁명 영도를 따라 당 창건 6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는데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사행군대는 양덕지역 비밀근거지, 남대봉밀영, 북대봉밀영, 온정혁명사적지, 은하혁명사적지 등을 돌며 시낭송 발표, 우등불(모닥불)모임 등을 통해 김 주석과 김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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