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7명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배고파서 나왔던 사람들이 다시 북에 송환되어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우다웨이(무대위)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탈북자 7명을 북한으로 송환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항의하고, “중국정부가 북한과 접촉해 이들의 신변안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 대사는 “탈북자 7명을 북한에 송환하더라도 신변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송환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