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해 북측과 합의했던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을 오는 9월 27~29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북한을 방문, 북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제1회 남.북 민속문화축전 개최를 합의했으며 세부 일정 등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4월 북측과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을 9, 10월중 개최키로 합의했으나 시기 조정 문제 등으로 올 5월로 연기된 뒤 또 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내달 개최키로 확정했다.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은 금강산 김정숙휴양소에서 남북이 각각 200명씩 참가해 궁도, 씨름, 널뛰기, 그네뛰기, 줄다리기 등의 민속경기와 농악, 민요 등 민속행사, 동양화와 민속공예품 등의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분단 60주년인 데다 6.15 남북공동선언 및 남.북강원도 교류 협력 5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한층 민속축전 개최에 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