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해양체육월간’을 맞아 북한 곳곳에서 체육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7-8월 해양체육월간’을 맞으며 평양 반월도수영장과 창광원수영관, 만경대물놀이장, 지방의 송도원과 마전유원지를 비롯한 경치 좋은 곳에 꾸려진 수영장과 해수욕장에서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이 다채로운 체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황해남도 학생 집단체조 ‘선군의 기치 따라’, 강원도 기관 종사자 체육.오락경기, 평양시내 여성 체육.오락경기 등 해양체육 외의 체육활동을 소개했다.

1만 명의 학생이 참여한 집단체조(매스게임) ‘선군의 기치 따라’는 15일 황해남도 연안군에서 진행됐으며, 강원도 기관 종사자 체육.오락경기에서는 최근 원산시에서 2천500여 명이 참가해 소속 기관의 명예를 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평양시 여성 체육오락경기에서는 11일 만경대유희장에서 시내 군과 구역에서 선발된 3천여 명이 ‘해방팀’과 ‘통일팀’으로 나눠 12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다.

또 평양시 동대원구역 동신3동 주민들이 인민반별로 축구.배구.윷놀이 등을 하며 친목을 도모한 것을 비롯해 공장과 기업소들은 아침달리기, 쉬는 틈을 이용해서 하는 업간체조 등을 실시하고 ‘체육의 날’(둘째주 일요일)도 특색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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