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인천에서 열릴 ’제16회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응원단 145명이 참가한다.

아시아육상대회 조직위는 최근 북한측이 선수.응원단 145명을 대회에 참가시키겠다고 공식 통보해 왔으며, 10명 이내의 기자단도 함께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선수단은 5천m와 1만m등 중.장거리 대표선수인 함봉실(여.32)을 포함해 남자 2명, 여자 6명등 선수 8명과 장선강(67.북한육상협회 상무위원) 선수단장과 김지선(49. 민화협 중앙위원)등 임원 12명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응원단(청년학생협력단)은 협력단원 105명과 임원 20명등 125명으로 짜여 있다.

선수단은 중국 베이징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2시45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응원단은 북한에서 바로 출발해 31일 오전 10시 고려항공 편으로 각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파라다이스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은 인천공항 도착뒤 대회 참가 배경 등에 관해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시아 육상대회는 당초 불참을 통보했던 부탄이 참가키로 해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 45개국 전체 국가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인의 축제가 됐다.

이날 현재까지 대회 엔트리는 선수 631명(남자 399명, 여자 232명), 임원 389명등 1천20명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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