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챔피언 조인주(32.풍산체)와 2차 방어전을 가질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를 응원하기 위해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동포들이 대거 방한할 계획이다.

18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2시 쉐라톤워커힐 호텔 특설링에서 열리는 2차 방어전에는 재일본 조선인체육련합회(체련) 정지해 부회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231명의 조총련동포응원단이 서울에 올 예정이다.

체련과 조선청년동맹(조청), 조선청년상공련합회(청상회) 회원 및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 거주하는 동포들로 구성된 응원단은 오는 19일 나리타(成田)공항과 간사이(關西)공항을 출발해 서울에서 합류할 계획이며 경기가 끝난 21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스포츠와 관련해 조총련계 대규모 응원단이 남한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텔레비전도쿄와 텔레비전오사카도 시합 당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조인주와 홍창수의 경기를 중계방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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