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의 평양공연을 주최한 SBS가 북한에 비닐하우스 10개 동을 기증했다.

SBS와 북측 관계자는 23일 오전 평양시 낙랑구역 유소농장에서 연면적 1천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10개 동을 북측에 만들어 주는 착공식을 가졌다. ’평화의 온실’로 이름 붙여진 이 비닐하우스에서는 시설채소와 과일 재배가 가능하다.

아울러 SBS는 농업기술도 북한에 전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설채소 재배 기술자 및 제조업체 인력 8명이 9월까지 현지에 남을 예정이다.

SBS는 “단순히 비닐하우스를 지어주는 것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다. 지은 후 유지하고 관리하는 등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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