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내염성(耐鹽性)이 강한 반떨기나무를 육종, 간석지 조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에서 최근 내염성 식물을 새로 육성했다”면서 “위성과 위성류에 속하는 반떨기나무로서 잎이 가늘고 버드나무와 비슷한 이 나무는 경제적 가치가 큰 것으로 해 호평이 대단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나무는 토지의 염량이 2.5%인 조건에서도 잘 자라 나라의 간석지(염량이 0.1~1.3%)들에는 물론 그 어떤 불모의 땅에서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나무는 발열량이 높은 땔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햇가지는 집짐승(가축)들의 좋은 먹이로도 되고 제방보호림으로도 제격이다”고 말했다.

통신은 “지금 지구환경과학 학부의 연구집단은 가까운 연간에 간석지 지역의 녹화와 수림 조성을 다그치기 위한 나무모(묘목) 생산에 힘을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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