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판매한 ‘햏펄’은 평안남도 온천군 광양만 지역에서 채취한 유황감탕(유황성분의 진흙 펄)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북한의 미녀 무용수 조명애씨가 광고 모델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방송 중 1천600건 이상의 상담 주문이 몰렸고 이 중 31%의 고객이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7.4%로 가장 많았고 30대 33.0%, 50대 13.9%, 20대 9.8% 순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구매고객이 5.4%로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남성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12.9%나 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홈쇼핑 김주한 과장은 “60대 이상 고객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았는데 실향민 등 북한에 연고가 있는 고객들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을 기획한 현대홈쇼핑 송원엽 MD는 “북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상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직접 구매로 이어진 비율은 높지 않았다”며 “그러나 신상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상품 포장을 고급화해 추가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