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김 의장을 예방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 뒤 8.15 민족대축전 남측 및 해외 대표단, 여야 의원 등과 함께 국회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국회를 방문할 북측 대표단은 이번 방문단을 이끄는 김기남 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대남정책 실무사령탑인 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50여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단장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 10여명은 오찬에 앞서 김 의장을 비롯한 국회 의장단과 각 당 원내대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남북관계특위 위원장 등을 만난다.
북측 대표단은 이어 여야 지도부 및 국회 상임위원장단, 남북관계특위 위원 및 6.15 남북공동축전 방북 의원, 민화협 소속 의원 등 우리측 인사 70∼80여명과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해외 대표단 50여명과 함께 오찬을 한다.
김원기 의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 개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또 “남북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진전하려면 대북 경제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면서 개성공단을 남북경협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만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15일 “남북 국회회담에 대해서는 김 의장이 국회 개원사를 통해 강조한 바도 있다”면서 “김 의장이 내일 면담에서 남북국회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국회에서 의견을 모으지 않고는 경협 활성화의 장애가 된다는 인식 하에 국회 차원의 협력문제 등도 당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