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지에서 열리는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 참석 북측 대표단이 14일 오전 10시 20분 고려항공 JS617 전세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측 당국 대표단은 단장 김기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승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최창식 보건성 부상, 최창일 문화성 부상, 김수남 내각사무국 부부장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남녀축구 선수단 65명도 북측 당국 대표단과 함께 도착했다.
또 북측 민간 대표단 100여명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 5분 고려항공 JS615편으로 입국했다.

김기남 단장은 공항 의전실에서 “비행장에 내리는 순간 날씨도 좋고 기분도 상쾌해 남측에 머무는 동안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같다”고 도착 소감을 밝혔다.

공항에는 남측 당국 대표단 이봉조 통일부차관, 이원걸 산업자원부차관, 이명수 농림부차관, 유홍준 문화재청장 등 10여명이 마중 나와 북측 대표단을 맞았다.

북측대표단은 14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8.15민족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통일축구 관람, 서대문형무소 참관, 국립현충원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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