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산동 본사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완상(韓完相) 한적 총재를 비롯, 정동영(鄭東泳) 통일,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 맹수호 KT 사업협력실장 등 내외빈과 15일에 화상상봉을 하는 김석화(95)씨가 이산가족 대표로 참석한다고 한적이 11일 밝혔다 .

참가자들은 개소식에서 직접 부산, 수원, 대전, 인천, 대구, 광주 등 지방 상봉장을 연결, 화상대화를 시연할 예정이다.

북측과의 실제 화상대화 시연은 13일 오전 8시께 이뤄진다.

남북 양측 적십자사는 앞서 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15일 시범 화상상봉을 하게 될 20명씩의 명단을 교환했다.

이번 화상상봉에 참가할 남측 최고령자는 이 령 할머니(100)로 북측의 손자와 손자며느리를 만나게 되며 북측에서는 최 윤 할아버지(78)가 최고령으로 남측의 누 나와 동생을 만난다.

20명의 남측 이산가족은 15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0가족, 오후 10가족으로 나눠 한적 본사와 인천.수원.대전.광주.대구.부산.춘천 지부에 설치된 화상상봉장에서 화상을 통해 북측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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