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대일(對日)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인사에게 훈장과 메달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박의춘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광복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고인민회의 결정에 따라 조선해방전투(대일 전쟁)에 참가한 여러 명의 러시아 공민에게 메달과 훈장이 수여되게 된다고 (러시아에) 통보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북.러 두 나라가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4월에는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60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박성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등에게 메달을 수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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