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남북의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병실용 침대 500세트를 평양 적십자 병원에 기증한다고 9일 밝혔다.

침대세트는 오는 11일 인천항을 출발, 남포항을 통해 전달된다.

평양 적십자병원은 1천병상 규모로 북한에서 최대규모의 종합병원이나 지난해 발생한 화재 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협회 김세곤 부회장은 “평양 적십자 병원이 화재로 많은 병상이 소실된 데다 그나마 남아 있는 병원침대도 낡고 노후해 환자의 치료 요양에 부적합하다”고 침대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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