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와 해로로 대북차관 식량이 수송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항에서는 8일 처음으로 대북차관 식량인 쌀 선적을 시작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제10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차관 형식으로 북한에 제공하는 대북차관 식량을 울산항에서는 8일부터 선적을 시작, 15일께 흥남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울산항서 선적되는 대북차관 식량은 경남과 경북에서 생산된 쌀 1만t 가량이며, 1만2천t급 화물선 은광호가 이를 북측에 수송하게 된다.

울산해양청은 오는 11월까지 울산항에서만 6항차에 걸쳐 총 4만8천t 가량의 쌀이 북한 측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대북차관 식량은 국내쌀 40만t 중 10만t은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육로로 북한의 개성과 고성 등으로 전달중이며, 해로를 통한 30만t도 지난달 30일 첫 출항(목포항)을 시작으로 울산항 등 남측 6개 항구에서 수송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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