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7일 존 볼턴 미국 유엔대사 임명 강행소식을 미국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과 함께 전했다.

이 방송은 보도를 인용, “이날 당국이 국회 상원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볼턴을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정식 임명한 것과 관련해 상원의원 케네디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것을 헌법에 어긋나는 행위로 권력 남용으로 낙인했다”고 소개했다.

평양방송은 “그들은 ‘유엔에서 볼턴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한데 이번 일로 그것이 더욱 악화되게 됐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아직까지 부시 행정부가 볼턴 전 국무차관에 대한 유엔대사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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