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6자회담 개막 8일째인 2일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은 오전 수석대표회의 개최전 5개국 수석대표에게 이번 회담에서 결과물을 거둘려는 의지가 있는 지를 재확인했으며, 그에 대한 이견 제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참석 중인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베이징 메리어트호텔 소재 한국측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참가국들의 결과도출 의지가 변함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수석대표회의는 중국이 전날 제시한 공동문건 3차 초안에 대해 항목별로 순차적으로, 그리고 단락별로 각 대표단의 의견을 묻고 이견이 제시되면 논의하는 형식으로 꼼꼼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우다웨이 부부장은 “일부 (이견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얘기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대표회의는 오전 10시 20분(이하 현지시간)에 열려 20분 진행됐다가 정회한 뒤 오전 11시25분에 재개됐다가 오후 1시20분에 점심식사를 위해 중단됐다.

수석대표회의에 앞서 북중, 중미 양자협의가 이뤄졌으며 이날 중에 한미, 한중, 남북 양자협의도 할 예정이나, 북미 양자협의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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