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러시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9일 “러시아의 노보시비리스크주에서 최근 조류독감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州)의 10개 지역이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어 6월말 조류독감이 퍼지기 시작한 이래 1천159마리의 가금이 폐사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지금 주에서 조류독감의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보시비리스크주의 도볼렌스키, 쿠핀스키, 치스토오제르스키 등 3곳에서는 이달 24일 하루동안 가금류 236마리가 죽었으며 폐사 원인은 조류독감 바이러스 A.H5형으로 확인됐다.

한편 3월 평양시 하당 등의 닭공장에서 발견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H7형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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