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 사이의 회담이 24일 방콕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회담에서 쌍방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 문제를 비롯한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태국 언론들은 이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북한측은 태국 정부에 평양 주재 태국 대사관 개설을 요청했으며, 태국측은 작년 5월 이후 금지된 휴대폰 사용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도했다.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이 끝나고 백 외무상 대표단 일행을 위한 만찬을 마련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백 외무상은 태국에 이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외교장관 회의 및 제12차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에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2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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