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북핵 관련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23일 오전 베이징(北京) 공항에 도착, 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출발 지연으로 예정보다 한 시간 가량 공항에 늦게 도착한 송 차관보는 “이번 6자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기편에는 차석대표인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동행했다.

송 차관보 일행은 이번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짤막하게 밝힌 뒤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석동연(石東演) 주중 정무공사의 안내를 받아 숙소인 진위완하오(金域萬豪) 호텔로 향했다.

이들은 오는 26일 회담 개막에 앞서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주중 북한 대사관에 여장을 푼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참가국 대표들과 사전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단의 실무진은 24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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