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개발도상국간 협조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제국주의자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발전도상나라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과학기술, 경제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했고 그 중에는 놀랄만한 성과도 적지 않다”며 “일부 발전도상나라들은 최첨단 과학기술분야에서 패권을 쥐고 있는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노동신문은 “발전도상나라들이 이미 달성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 이 분야에서의 협조와 교류를 강화한다면 제국주의자들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도 얼마든지 자체로 커다란 발전을 이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발전도상나라들의 앞길을 가로막아 보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지만 그것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무대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의 지위가 높아지고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그들의 집단적인 노력은 새 세기의 사회경제적 진보와 발전을 추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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