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평안남도 강서군 청산리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전했다.

이 대학 철학부 김명철 교원은 방송에 출연 “우리 학생들은 여름방학이지만 청산벌에서 공동구호 해설선전과 경제선동사업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며 “농사일을 도와줘 올해 농사에서 청산리가 전국에서 앞장서도록 적은 힘이나마 바치고 있다”고 말했다.

철학부 황용학 학생은 “이번 사회정치활동에서 선군시대 청년대학생으로서의 자기의 본분과 사명을 다함으로써 당창건 6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는 데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일성대 철학부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협동농장의 김영식 반장은 “ 청년대학생들이 이렇게 방학기간에 여기 농장벌에 나와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니까 정말 힘이 생긴다”며 “농촌의 주민결속 역할을 더욱 잘 해 나가겠다는 자각이 깊어지게된다”고 말했다.

북한 평양 시내의 대학교 학생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마다 지방 농촌지역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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