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평양과 지방에서 개최된 ’보천보홰불상(횃불상) 체육경기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주목을 끈 것은 지난 시기와 달리 남자 수영선수의 후비대열(후진)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평양 청춘거리 수영경기관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에는 4.25체육선수단, 수산성체육선수단, 조선체육대학, 중앙체육학원 등에서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수영경기에는 예년에 비해 20%나 많은 선수가 참여했으며 여자 선수가 다수를 차지했던 종전과는 달리 남자 선수가 더 많았다.
또 지금까지는 남자 수영에서 4.25체육선수단과 수산성체육선수단이 금메달을 독식했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조선체육대학 소속 김성철.홍금철.차성진.진일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도 일어났다.
신문은 이를 “수영경기 남자부문 발전의 징조”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남자 수영경기가 더 치열하게 벌어지고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