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피현군 성동리의 예읍성인 용주성에 있는 성동다라니석당.

이 석당은 용주성 동문터 성안 오른쪽 200m 지점에 있으며, 북한 국보유적 제13호로 지정돼 있다. 해주시 해청동에 있는 국보유적 제23호인 해주다라니석당과 함께 북한지역에 남아있는 2개의 다라니석당 중의 하나이다.

북한은 평북 피현군 성동리 용천에 있던 이 석당을 묘향산 보현사(평안북도 향산군 향암리)에 옮겼다. 이 때문에 이 석당은 보현사 다라니석당으로도 불린다.

성동다라니석당의 육각형의 석주에는 전면에 2388자의 다라니를 새겼고 앞면에는 대불정다라니당(大佛頂多羅尼幢)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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