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교착 상태에 있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RF 각료회담은 29일부터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례 각료회담과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북한핵무기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이 모두 ARF회원국이다.

옹 켕 용 동남아국가연합(ASEAN) 사무 총장은 “북한의 외무장관이 올해 다시 올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좀 더 의미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그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마지막 순간까지 참석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ARF에서 가치를 찾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같은 공산국가인 라오스에 백남순 외무상의 참석여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ARF 자리에서 만나 최근 2년간 교착상태에 있는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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