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위원장 배기선)는 29일 당초 오는 3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특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게 건의키로 했다.

특위는 회의에서 “그동안 남북대화가 단절돼 특위가 별다른 활동을 못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남북대화가 재개돼 특위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도 왕성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점에 특위 활동을 끝내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나 국회활동 강화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남북관계발전특위의 활동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중복되고 그동안 특위가 관계부처 현안업무 보고 청취 외에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앞서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가 국회내 특위 설치 남발 방지 및 특위 활동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특위를 일단 해산키로 원칙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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