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동대문병원(원장 연규월)이 오는 29일 인천에서 남포항을 통해 평양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지원한다.

25일 대북 지원단체인 (사)나눔인터네셔날(대표 이윤상)은 이번에 동대문병원이 기증한 85만달러 상당의 CT장비를 포함해 항온항습기와 자동전압조절장치, 각종 의료 기자재를 적십자병원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동대문병원측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북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과 남북 의료기술 교류,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눔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합의서를 체결한 뒤 서울대학교병원, 대구카톨릭병원, 안세병원 등과 공동으로 북한의 병원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948년에 설립된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은 1천병상 규모를 자랑하는 북한 최대 종합병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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