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경제거래 중재기구인 북한의 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KITAC)는 연간 100여 건의 분쟁을 해결, 기업인들의 이용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기간 기구는 해마다 평균 100여 건의 국내 기관, 기업소, 외국투자기업, 외국기업, 해외동포 기업 상호 간에 제기되는 분쟁 문제를 심의하고 해결해줌으로써 기업가들의 기대와 관심이 날을 따라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구에는 법률, 경제, 금융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속돼 무역과 투자 를 비롯한 대외 경제거래와 관련한 계약 이행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북한의 대외경제중재법과 해당 중재 규정에 의거해 해결한다.

중앙통신은 “이 기구는 무역 및 투자관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옳게 해결함으로써 기업활동에서 기관, 기업소와 외국기업가들의 재산권과 이익을 적극 보호해 주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무역중재위원회는 지난해 초 무역성 산하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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