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정덕기 책임참사는 16일 민족대단결 사상은 폭넓은 민족단합의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정 책임참사는 이날 평양방송에 출연해 “민족대단결 사상의 본질은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해서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 재산의 유무와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계급 계층이 민족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하나로 단합할 데 대한 사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족대단결 사상은 우선 철저한 민족자주의 사상”이라며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해 나가자고 하면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물리치고 자주적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민족 주체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족대단결 사상은 민족의 전체 성원들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며 “민족 성원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광폭적인 단합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민족 성원들 모두를 하나로 묶어세울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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