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에 관해 “한ㆍ미 양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지난해 자신들에게 제시된 제안들에 대해 건설적인 방식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6자회담이 열리면 보다 유연하고 전향적인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노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더욱 유연한 접근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연설을 보지 못했으므로 그에 대한 논평은 아니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6자회담의 테이블 위에 진지한 제안이 놓여 있으며, 북한이 그 제안에 관해 건설적인 방식으로 응해오도록 적극 권할 것이라는 점에서 다른 6자회담 참여국과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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