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17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6ㆍ15 민족통 일대축전’에 남측 민간대표단 30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6ㆍ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ㆍ북ㆍ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민간대표단 300명의 명단을 통보한 데 대해 북측이 이들의 초청장 모두를 보내왔다고 13일 밝혔다.

초청장은 일본에 있는 해외측준비위원회를 통해 팩스로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민간대표단 300명에 정부 대표단을 포함할지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은 일단락됐다.

민간대표단 규모는 당초 615명으로 합의했으나 지난 1일 북측이 190명으로 수정 제의하고 이에 백낙청 상임대표 등이 방북해 민간대표단을 110명 늘어난 300명으로 구두 합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300명에 정부 대표단 30명이 포함된다는 입장을 보여 남측 민간대표단이 방북단 규모 결정 및 방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민간대표단은 이날 오후 백범기념관에서 방북교육을 받은 뒤 14일 전세기편으로 방북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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