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보천보횃불상’ 체육경기대회가 4일 평양 청춘거리 농구경기장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회는 평양과 원산, 남포 등에서 분산 개최되며 체조ㆍ조정ㆍ활쏘기ㆍ사격ㆍ수영ㆍ수중발레 등 11개 종목이 치러 진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재덕 체육지도위원장을 비롯해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관계 부문 일꾼, 체육인, 평양시 청소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보천보횃불상 체육경기대회는 김일성 주석이 1937년 6월 함경남도 갑산군 보천면 보천보(현 량강도 보천군 보천읍)에 있던 일본 경찰주재소와 면사무소를 습격한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60년 창설돼 매년 개최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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