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 연방 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오는 8월 북한을 방문해 핵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이날 인테르 팍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8ㆍ15광복 60주년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계획을 실행하려는 것은 전력문제를 해결하려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동에 전기가 남고 원유와 가스도 있다”며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나라가 송전선과 가스 공급을 통해 평양이 동력위기를 해결하는데 원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전했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200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3주일 간 기차 여행을 함께 하고 2003년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등 김 위원장과 개인적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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