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청년발전소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발전소 전경도를 보면서 건설과정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진행상황을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원산청년발전소는 원산시의 전기화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크고 작은 강ㆍ하천이 많고 강수량이 많은 강원도에서 풍부한 수력자원을 효과있게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규모 수력발전소와 함께 중소형발전소를 대대적으로 건설하자는 우리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발전소 건설을 끝내는데 지침이 되는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강원도의 주요사업으로 원산청년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2002년 11월 본격 착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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