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일단 자체의 핵능력을 보여주기로 결정한다면 불과 2-3주의 준비기간을 거쳐 핵능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미중인 이종구(한나라당) 의원이 19일 전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사석에서 만난 국무부의 한 관계자가 “북한이 현재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일단 핵능력을 보여주기로 결정한다면 2-3주내에 핵능력을 외부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또 미국이 북한의 특정 목표물을 제한적으로 선제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무부 관계자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워싱턴=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