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31일 개막하는 2005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대한 북한의 참가의사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축구협회에서는 이 대회에 참가한다는 기본 방침을 갖고 있다. 오카다 다케 사무총장이 며칠 전 북한의 축구 관계자와 통화를 했는데 대회 참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3월 대만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1위에 올라 본선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전날 대회 장소인 대전, 대구, 전주에 대한 실사를 마친 오카다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은 “3개 구장 모두 월드컵을 대비해 지어졌기 때문에 설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월드컵을 치른 경험이 많아 전혀 불안하지 않다”며 대회 준비에 합격점을 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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