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촉은 북측의 조류독감 구호.방역 등을 위해 우리측이 긴급하게 필요한 소독약품과 방역장비를 제공키로 한 데 이어 북측의 요청에 따라 조류독감 퇴치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지원물자를 협의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남북은 이 접촉에서 북측이 지난 11일 전통문을 통해 요청한 자동피펫 등 추가로 필요한 기재ㆍ약품과 PCR반응기와 반응시약 등 기술적 협의가 필요한 기재ㆍ약품 지원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에서는 이 실무접촉을 위해 김창섭 농림부 과장을 수석대표로, 이재호 통일부 과장, 김재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장 등 모두 3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북측의 경우 리경군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서기장을 단장으로, 권정혁 국가수의비상방역위 상무위원, 성기철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개선총회사 사장, 김동철 내각 사무국 부원 등 4명이 참가한다.
남측 대표단은 22일 오전 7시 40분께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해 오전 10시께 개성에 도착, 실무접촉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에 지원키로 했던 야외진단키트 2만개와 소독방제차량 2대 등 모두 7억2천만원 어치의 긴급 지원물자를 23일 선박편을 이용, 북측 남포항으로 보낼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