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도로 인민군이 무적불패의 혁명적 무력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1985년 이날 조선인민군 지휘간부에 대한 군사칭호 및 훈장 수여식에서 ‘인민군대를 무적의 대오로 더욱 강화하자’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인민군 위력의 원천은 정치사상적 우월성에 있으며 혁명대오의 동지적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천출명장(김정일)의 영도 밑에 오늘 우리의 인민군대는 어떤 적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강력한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가진 무적의 강군으로 강화 발전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백두영장의 비범한 영도로 우리 인민군 장병들은 당과 수령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절대불변의 각오, 기쁨도 슬픔도 시련도 영광이라는 혁명적 인생관을 지닌 사상의 강자ㆍ의지의 강자로 억세게 자라났다”고 말했다.

방송은 그러나 ‘현대적이고 강력한 공격수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통상 북한에서 핵무기를 의미하는 ‘자위적 억제력’이나 2.10 외무성 성명에서 처음 등장한 ‘핵무기고’란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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